‘않다’ vs ‘안다’ 헷갈리지 마세요!
한국어 문장에서 자주 등장하는 두 단어 ‘않다’와 ‘안다’. 모양은 비슷하지만 의미는 완전히 다르다. 그런데도 자소서, 이메일, 보고서 등에서 이 둘을 헷갈리는 경우가 정말 많다.
‘않다’는 부정의 의미, ‘안다’는 인식(지식)의 의미를 가진 동사다. ‘안다’로 쓸 곳에 ‘않다’를 쓰면 문장이 전혀 엉뚱한 의미가 된다. 이번 글에서는 두 단어를 어떻게 구별하고 어떤 문맥에서 정확히 써야 하는지를 예시와 함께 확실히 정리해본다.
1. 의미 구분
않다: '~하지 않다'의 의미. 어떤 행동이나 상태를 부정할 때 사용.
안다: ‘알다’의 활용형. 어떤 사실이나 정보를 알고 있을 때 사용.
2. 품사 비교
‘않다’는 동사이며, 그 자체로 부정의 뜻을 가진다.
‘안’은 부사이고, 뒤에 오는 동사를 꾸며주지만 ‘않다’는 완전한 동사이다.
반면 ‘안다’는 ‘알다’의 활용형으로, 인식의 동사이다.
3. 실전 예문 비교
예문을 통해 둘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.
1) 잘못된 예:
나는 그 사실을 않다. ❌
(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문장이다.)
2) 올바른 예:
나는 그 사실을 안다. ⭕
(해당 정보를 알고 있다는 뜻이다.)
3) 또 다른 예:
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했다. ⭕
(부정의 의미로 ‘않다’ 사용. ‘하지 않다’와 같은 맥락이다.)
4) 헷갈리기 쉬운 문장:
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다. ❌
→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. ⭕ (시제까지 정확히 써야 완전한 문장)
4. 쓰임 혼동 이유
‘않다’와 ‘안다’는 발음이 비슷하고, 특히 구어체에서는 둘 다 [안타]처럼 들릴 수 있어 글로 옮길 때 틀리기 쉽다. 또한 초·중등 교육에서 ‘않다’가 동사라는 사실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아 ‘안 + 동사’와 ‘않다’를 동일하게 오해하기도 한다.
5. 자소서에서의 치명적 오류
다음은 실제로 자주 보이는 자소서 예문이다.
"실수를 반복하지 안도록 노력했습니다." ❌
→ 올바른 표현: "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." ⭕
"고객의 니즈를 않다. ❌"
→ 올바른 표현: "고객의 니즈를 안다." ⭕
이처럼 둘의 차이를 모르고 쓰면, 지원자의 기본 국어 실력을 의심받을 수 있다.
- 반대로 “하지 않다”처럼 부정의 의미가 들어가면 ‘않다’를 써야 한다.
✅ 예: “나는 이해한다(알다) → 나는 이해한다 → 안다(⭕)” ✅ 예: “나는 실수하지 않다 → 않다(⭕)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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